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진 요즘 딱 운동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지난 주말 산에 갔더니 날씨가 좋아서인지 산에 오신 분들이 많네요. 특히 요즘엔 트레일 러닝을 즐기는 젊은 분들이 많던데, 산에 갔더니 젊은 분들이 단체로 산을 뛰어서 오르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분들이 특히 조심하셔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슬개골 연골 연화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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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같은 운동을 무리하게 나면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픈 경우가 있는데요. 무릎이 아프다고 찾아오시는 젊은 분들의 상당수가 바로 이런 경우예요. 우리가 무릎 통증 하면 보통 비 오기 전날 어르신들이 "아이고 무릎이야" 하는 걸 떠올리잖아요.

하지만 스쿼트나 런지 같은 근력 운동을 잘못된 자세로 하다 무릎 통증을 느끼는 젊은 분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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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나는 젊으니까 괜찮아... 안심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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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다른 말로 무릎 연골 연화증이라고도 하는데요.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앞쪽이 뻐근하게 아픈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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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슬개골 연골 연화증 원인이 무리한 운동 때문만 있는 건 아니고요.

오랜 시간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할 때처럼 한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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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는 대부분 통증이 거의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통증이 심해져요.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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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움직일 때 관절에서 사각거리는 소리(열발음)가 나는 경우도 있어요.

활동 시 반복적으로 무릎이 붓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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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평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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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평상시에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등산, 언덕이나 비탈길을 오르내리는 것을 피하는 게 좋아요. 쭈그리고 앉아서 일하거나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처럼 무릎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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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이라도 무리하게 하면 안 되겠죠.